승용차유지비가 2년사이에 30%가량 뛰었으며 승용차보유자들이 새차로
교환하는 시기는 평균 3년이 안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새승용차를 구입한 2,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용차보유자 특성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중의 월평균 차량유지비는 평
균 21만원으로 90년 조사때의 16만2,000원에 비해 29. 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월평균유지비는 <>경승용차 14만7,000원<>소형 18만9,000원<>중소
형 22만4,000원<>중형 25만6천원<>대형 39만5,000원<>지프 17만9,000원으로
대형승용차의 유지비가 경승용차의 2. 7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자들이 느끼는 비용부담은 차종의 등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경승용차 보유자들은 64%가 보험료부담이 크다고 응답한 반면 대형승
용차 보유자들은 58%가 연료비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지프의 경우는 정비.
수리비부담이 상대적으로 큰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유지비는 평균 14%로 조사됐으며 차종별로는 <>
경승용 8. 2%<>소형 13. 5%<>중소형 14. 0%<>중형 12. 8% <>대형 10.7%등
으로 나타나 중소형차 보유자들이 차량유지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쓰
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대상중 43. 5%가 갖고있던 차를 처분하고 새차를 구입했으며
예전 차를 갖고있던 기간은 90년 조사때의 34. 5개월보다 짧은 33. 6개월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