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현행 예비군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실질적으
로 전력이 증강될수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권영해국방장관으로부터 동원예비군훈련
도중 일어난 폭발사고에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따라 현재 일반및 동원을 합쳐 모두 4백5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규모의
축소와함께 관련 예산조직의 개편이 뒤따를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이경재공보수석은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예비군의 수, 동원횟
수, 훈련기간, 예산및 조직등 예비군관련업무 전반에 걸쳐 개선책을 강구하
라는 뜻"이라며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가까운 시일내 국방부가 마련해 보고
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황인성국무총리로부터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
지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는 보고를 받고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대담한
복지정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