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업이 유가공업계의 최대광고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스퇴르유업은 작년한햇동안 68억7천만원의 광고비를
집행,남양 매일유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이유식시장 신규참여를
계기로 광고활동을 대폭강화해 지난4월에는 국내 전유가공업체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유업은 계열사인 파스퇴르분유를 통해 4월중 9억2천5백만원의 광
고비를 집행,대형사인 남양유업과 매입유업을 모두 따돌리고 국내 1백대
광고주중 26위를 차지했다. 선발분유업체인 남양유업은 7억4백만원,매일유
업은 6억8천4백만원의 광고비를 써 각각 32위와 37위를 기록했다.
파스퇴르유업의 광고비는 1.4분기중 월평균 4억2천1백만원에 불과,약8억
원씩을 쓴 남양과 매일유업에 비해 크게 뒤졌으나 4월부터 급상승한것으로
후발유가공회사인 파스퇴르가 업계최대의 광고주로 부상하게 된 배경이 업
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스퇴르가 4월중 광고비를 대폭 늘린것은 5월부터 시작된 이유식시판을
앞두고 신제품선전을 위해 광고활동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파스퇴르의 대대적인 광고공세가 이유식시장판도에 몰고올 파급효
과가 주목된다.
파스퇴르유업은 특히 전체광고비의 약80%를 TV에 집중시키고 있는 남양
매일유업과는 달리 전파광고를 금년초부터 중단하고 신문광고에만 전력을
쏟고있어 광고전략과 스타일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형 유가공업체인 파스퇴르유업은 우유 발효유및 분유등의 전취급품목
에서 고가 고마진전략을 추구해온데 힘입어 타업체에비해 훨씬 많은 광고
예산을 동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최대의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의 작년한햇동안 광고비는 44억
1천6백만원으로 매출액3천5백35억원의 1%에도 못미쳤으며 파스퇴르에도
크게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