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전철공단은 7일 시공중인 천안~대전간 시험선구간의 궁현터널(충
북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에 대해 공사중단조치를 내리고 이 구간의 10개터
널 공사에 대한 정밀 진단에 들어갔다.

이같은 조치는 궁현터널 공사에서 시공자가 터널암반과 콘크리트옹벽 사이
의 공간을 꽉 메워야 하는 공법을 어기고 일부 부실공사를 해 `여굴''이 발
견된데 따른 것이다.

공단측은 나머지 10개 터널공사장에서도 부실 시공이 발견될 경우 공사를
즉각 중단시키고 재시공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