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의 부정입학문제로 민자당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속초와 울산등지에
머물던 최형우의원이 9,10일경 상경, 청와대에서 열리는 6.10항쟁기념 오찬
에 참석하는 것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
최 전총장은 이어 이달중순경 15~20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향후 행보가 큰 관심거리.
최의원의 중국방문계획이 알려지자 당주변에서는 `대통령의 특사로 강택민
총서기 등 중국지도자들을 만나러 간다''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나돌았으나 최
의원측은 7일 "중국의회지도자들을 만나 양국간 의회차원의 교류문제를 논
의하기 위해 가는 것이지 특사로 가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
한 측근은 특히 최의원의 청와대오찬참석과 관련, "7일 아침 김덕용정무1
장관으로부터 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근신처분이 풀
렸다는 얘기가 아니겠느냐"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