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27개 계열사(경영권을 장악하고있는 자회사및 제철학원출자회
사)중 누적적자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국정유 승광등 2개사를 매각하고 업
종이 유사한<>포항강재와 포항도금강판<>경안실업과 포항코일센터<>제철화
학과 정우석탄화학등은 통폐합시킬 계획이다.
또 석도강판 제조 판매회사인 포항특수석판을 포철본사직영으로 흡수통합
시켜 계열사수를 21개사로 줄이기로했다.
7일 포철은 경영쇄신을 위해 지난4월부터 추진해온 계열사정리및 통폐합
의 기본계획을 이같이 확정,임원회의 보고등을 거쳐 현재 정리시기 통폐합
방법등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방만해진 경영구조를 쇄신하고 독점에 따른 부작용을 줄인다는 차
원에서 현경영진 취임이후 철강사업과 무관한 부실자회사의 처분및 유사중
복업종의 통폐합을 적극추진해왔다.
포철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들 기업을 매각 또는 통폐합하는 외에 재출
자회사인 제철세라믹(제철엔지니어링출자)지분을 처분하고 세무조사에서
문제가 된 제철학원 소유주식도 대폭 정리키로했다.
제철학원의 경우 현재 19개기업에 출자하고 있는데 거양상사 경안실업등
7개사주식만 계속 보유하고 나머지는 모두 처분할 방침이다.
포철은 이와함께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계열사들을 공개,소유집중을 완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철관계자는 계열사정리계획과 관련,"계열사매각및 통폐합은 방만한 경
영을 쇄신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되<>포철의 안정조정<>철강사업의 고부
가가치화<>축적기술의 활용등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진행될것"이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철이 계획하고있는 계열사정리계획과 별도로 계열사별
사업합리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각계열사는 수익성이 떨
어지는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