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베드민턴의 간판 방수현(한체대)이 제8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
권대회 여자단식결승전에 진출했다.

방수현은 5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전대회 우승자 탕지홍(중국)과 치열한 접전끝에 2-1(11-3 11-12 12-10)로 이
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세트를 11-3으로 가볍게 따낸 방수현은 2세트 들어 상대의 반격에 밀려 세
팅에서 11-12로 내줘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
영하면서 강력한 스매싱과 헤어핀을 적절히 구사하며 세팅끝에 12-10으로 이
겨 대회 첫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