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황인성국무총리 명의의 대북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남북직접
접촉 형태를 `차관급실무자 접촉''으로 하자는 북측 주장을 수용한다고 밝히
고 오는 5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갖자고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전통문을 통해 남북 차관급실무자접촉에서는 북측이 제의한
정상회담 특사교환문제도 논의하되 핵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의제''로 다뤄
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 "북한이 31일 수정제의에서 핵문제도 풀어
나갈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주목한다"며 "고위급대표접촉이나 차관급 실
무자접촉등의 회담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생각"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