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같은 개혁의 바탕위에 성장잠재력의 강화 국제시장기반의 확충
국민생활여건의 개선등 세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경제시책을 시행할것
이다. 성장잠재력의 강화를 위해 정부는 제조업중심의 건실한 산업구조유
지,과학기술투자의 확대,사회간접자본의 확충,국토의 효율적 이용,인력개발
의 강화,에너지및 자원의 안정적 확보,노사관계의 안정적 정립,공정거래질
서의 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관계강화,농어촌구조개선,지역균형발전
의 촉진등에 힘쓸것이다. 국제시장기반확충을 위해서는 고유상표와 산업기
술의 개발을 통한 자주적 수출체제의 구축,남북한경제협력강화를 통한 국제
시장진출도모,다자간협상에의 적극적인 참여,지역경제공동체의 가능성모색,
해외투자의 확대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국민생활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난의 해결,교통난의 완화,쾌적한 환경의 회복 ,비자피해의 일소 ,
회보장제도의 확충 ,회소외계층의 해소등에 역점을 둘것이다.

신경제1백일계획에서는 경제제도의 개혁보다는 경기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와 같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바로 개혁을 추구하면 그것은
경제를 죽이는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제행정규제개혁과 공직자의식개혁은 오히려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때
문에 과감하게 추진하고있다. 경기가 현재와 같이 침체된 상황에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총수요진작이 인플레를 가져올 우려는 상당히 적다. 대통령
이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강력히 호소하고있는 고통의 분담도 인플레방지에
크게 도움이 되고있다. 6월말까지 완성될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르면 금년하
반기에는 국내부문의 제도개혁에 본격 착수하고 민간부문의 의식개혁에도 착
수할것이다. 그러나 민간부문의 의식개혁은 어디까지나 민간주도의 시민운
동으로 전개되도록 할것이다.
94년에는 국내부문의 제도개혁을 마무리짓고 대외부문의 제도개혁을 본격화
할것이다. 96년에는 대외부문의 제도개혁을 매듭짓고 제도개혁의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생활경제문제의 해결노력을 본격화할것이다. 97년은 신경제건설
의 마무리의 해로서 신경제의 목표달성을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