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계주기자] 충북 충주경찰서는 25일 미인계를 써 사설
우체국장과 신용금고이사장 등과 정을 통하게 한 뒤 이들로부터 3
억1천만원의 돈을 뜯어온 남녀 일당 12명 가운데 우한철(37/청주시
사창동), 박성일씨(24/충주시 교현2동)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박상복씨(41/충주시 성서동
현대아파트)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이 전과 1-6범인 이들남녀 12명(남 9, 여
3명) 은 미인계를 이용, 돈을 벌기로 하고 지난해 12월30일 오후5
시께 주범 박씨와 평소알고 지내던 이모씨(42/사설우체국장/ 경기
도 이천군)를 충주시 칠금동 H여관으로 유인, 일당인 조모씨 (여/
수배/경기도 의왕시)와 정을 통하게 한 뒤 김모씨(36/수배/충북제
천시 신백동 203-88)등 3명이 조씨의 남편과 친척으로 가장해 현
장을 덮친 뒤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이씨로부터 5천7백만원을
합의금조로 뜯어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