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자연속에 청소년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한다는 이른바
"그린플랜"아래 청소년들을 위한 서민용 숙박 문화 체육수련시설이 전국에
건설된다.

문화체육부는 최근 청와대에서 가진 "청소년건전문화조성대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서민층의 여가문화확대를 위해 "그린플랜"을 마련,일차로 오는
95년까지 1백91억원을 투입해 충남공주군 정안면 내문지구 97만6천평의
부지에 서민용숙박 문화 체육수련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부가 추진할 그린플랜은 저소득층서민들이 하루 4만~5만원의
비용으로 즐길수있는 "자연속의 청소년문화체육공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국을 6개권역으로 나눠 개발여건이 갖추어진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문화체육부는 이와함께 지난91년 세계잼버리가 열렸던 강원도고성대회장에
강원도와 민간의 공동개발방식으로 대단위청소년수련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부처합동검토를 거쳐 수련지구지정을 위한 계획을
보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예회관 운동장 체육관등 문화체육시설을
청소년여가활동공간으로 활용하고 오는 97년까지 전국시.도,시.군.구에
2백46개소의 청소년회관과 76개소의 청소년수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과거에는 청소년정책이 주로 심신단련에 역점이
두어졌으나 문화체육부통합후에는 정신과 신체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쪽으로
청소년정책을 입안하고있다"고 말하고 "오는 97년까지
청소년수련프로그램기본형 1백50종을 개발,청소년단체및 수련시설등에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관리국은 창경궁 경복궁 덕수궁등 5대궁을 궁별 특징을 살려
국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경궁은 천연기념물등의 전통수목단지를 만들어
우리나라전통식물학습장으로 조성하고 창덕궁(비원)은
전통조경보존지역으로 특성화할 방침이다.

또 경복궁은 당초의 계획을 2년앞당긴 97년까지 조선시대정궁으로
복원하고 덕수궁은 궁중유물전시관을 확충,조선왕실의생활상을보여줌과함께
국악 음악회등의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종묘는 역대제왕의
신위를 모신 신궁으로서의 특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성화하기로했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