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문어발식 기업확장지양, 소유분산 등을 골자로 한 ''5.11 전경
련회장단 자율선언''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모두 6대과제를 선정했다.

이같은 실행방안은 전경련이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마련한 것
으로 오는 25일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집중 논의, 6월 회장단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재계가 마련중인 6대과제는 <>비관련부문 다각화지양 <>첨단 대규모투
자에 대한 대기업간 전략적 제휴 및 공동투자확대 <>중소기업과의 계열
화촉진 <>기술개발투자의 확대 <>상장기업간 상호주식보유 <>직접금융시
장 및 해외기채 활성화 등이다.

이같은 과제는 대기업집단에 대한 비난여론이 개인에 의한 기업지배,
문어발식 방만한 경영, 취약한 재무구조, 중소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
등에 비롯된 것이라는 판단아래 마련한 것이다.

특히 재계는 소유분산 및 전문독립경영, 업종전문화, 재무구조개선,
중소기업지원 및 육성을 최대의 자율개혁과제로 보고 이 부문에 대한 구
체적인 실천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현대 대우 한진그룹 등의 계열
사 분리, 통폐합작업은 이같은 원칙에 입각한 자율적 대안으로 풀이되며
이는 재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