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하는 의약품 도매상들이 속출하고있는 가운데 주요 의약품들이 표준
소비자가격보다 품목에 따라 최고 60%까지 할인공급되는등 덤핑판매가 성
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금회전을 위한 상
인들의 저가판매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관례로보아 의약품의 경우 도매가격이 표준소비자가격보다 30%
정도 싸게 공급되는 것이 정상유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23일 관련도매상가
에 따르면 구충제인 젠텔은 1정짜리가 표준소비자가격(1천5백원)보다 60%
할인된 6백원,신경안정제인 게보린은 1백정이 40% 할인된 6천원에 각각 도
매되고 있다.
자양강장제인 박카스와 원비D도 병(1백ml )당 2백30원과 2백10원으로 소비
자 가격보다 36%와 45%나 싸게 공급되고 있다.
또 가나마이신은 1바이알(1회용주사약)당 3백원으로 45%,감기약인 콘택600
은 6천원(45%),판피린F는 상자(20 x30병)당 3천원(45%),소화제인 활명수는
75 짜리가 2백30원(49%)에 도매되고 있다.
이밖에 훼스탈포르테도 1백정짜리가 6천5백원(35%),빈혈치료제인 훼로바
50정짜리는 6천원(40%),거담제인 용각산은 18g 짜리가 1천3백원(38%),위장
약인 겔포스는 3포짜리가 6백원(45%)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