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는 21일 밤 광주 국제 PJ파 두목 여운환씨(39)가
자신의 비호세력이라고 밝힌 현직 부장검사급 검찰간부 3명중
일차로 남충현 인천지검 강력부장(46)을 불러 여씨와의 관련
설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남검사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80년부터 82년까지 광주지검에
서 평검사로 근무할 당시 여씨를 알게 됐으며 여씨가 폭력배인
줄 모르고 접촉을 몇차례 가졌을 뿐 비호세력 운운하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유제인 서울지검 형사5부장(45)과 송주환 수원지
검 부장검사(43)등 나머지 2명도 22일 오전 소환해 여씨의 편지
에 이들의 이름이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부장등도 자신들의 여씨 비호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