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청와대 주변 안가 철거지에 조성돼 오는 7월1일 개장 예
정인 시민공원의 이름을 "무궁화동산"으로 결정했다.

시는 이와함께 7개 지하철역 이름을 재심의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하철 5.8호선이 교차하는 풍납토성역은 천호역으로 개칭하되
인근 주요 문화재인 풍납토성을 괄호안에 병기토록 했다.

5호선의 천호역은 강동지역의 중심지라는 이유로 강동역으로 바꾸고 굽
은다리역은 강동구민회관앞을 병기토록 했다.

그러나 5.7호선의 군자(능동)역,5.6호선의 광희문역,6호선의 버티고개역,
4호선의 길음역등 4개역은 현재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이들 역명중 광희문역은 이일대를 일컫는 지명에 기반을 둔 청구역 문화
역과 경합을 벌였으나 광희문이 현재 복원돼있는 상태이고 청구,문화라는
지명은 일제때 일본인 기호에 맞춰 지어진 것이어서 광희문역이 최종 선
택됐다.

또한 버티고개와 경합을 벌인 매봉 약수고개는 3호선에 동일 또는 유사한
매봉 약수역이 있고 버티고개는 조선왕조가 서울을 수도로 정하는 과정에
서도 등장하는 역사적 명칭이라는 이유로 원명칭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