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해태는 5연승가도를 달렸고,2위 LG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1,2위간 승차는 5게임으로 벌어졌으며 2위 LG는 3위로 올라선
롯데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했다.

해태는 19일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시즌5차전경기에서 조계현의
호투와 이순철의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해태투수 조계현은 이날 1승을 추가,빙그레의 송진우와 함께 6승을 거둬
다승부문 공동1위에 올랐다. 또 해태의 중견수 이순철은 1회초 쌍방울
성영재로부터 시즌6호째홈런을 뽑아 삼성의 이종두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7회초 무려5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완승,단독3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LG의 김상훈은 4회말 롯데투수 윤형배로부터 좌중간2루타를
뺏어 1천안타고지에 올랐다. 김상훈의 1천안타기록은 김성한(해태)신경식
(쌍방울)이만수(삼성)장효조(롯데코치)에 이어 프로야구사상 5번째이며,
84년이후 입단한 선수로는 처음이다.

<>10일 전적
<>잠실
롯 데 000 000 500-5 000 000 000-0
LG
<>인천(더블헤더)
O B 110 000 001-3 000 030 000-3
태평양
O B 110 100 000-3 000 001 000-1
쌍방울
<>전주
해 태 110 100 000-3 000 001 000-1
쌍방울
<>삼 성 000 200 000-2 000 000 23x-5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