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을 위해 신축적인 통화공급이 이루어지더라도 은행등 금융기
관이 늘어난 예금을 재테크용 유가증권 매입에 사용한다면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나 실물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지난 73-92년의 20년간 경제지표를 통해
''통화량및 은행대출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물경기지표는 통화신용정책의 중심지표인 총통화
증가율보다 금융기관대출증가율과 더욱 긴밀한 연관을 맺고있다.
즉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공급을 확대하더라도 은행등 금융중
개기관들이 늘어난 가용자금을 신규 대출에 사용하기 보다 채권보유 확
대 등 재테크에 치중한다면 시중실세금리는 하락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
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이들의 경제활동 위축과 함께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