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많은 도시생활과 대기오염,수질오염 등의 환경속에서 느구나
한번쯤은 건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선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말처럼 건강만큼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있으랴.

87년 은평지구 이웃들과의 좋은 만남을 기반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에도 신경을 쓰면서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기 위하여
아침일찍 적당한운동을 한후 반드시 목욕을 하는 천수회의 모임을
시작했던것.

회원들은 새벽의 공기를 마시며 집근처의 산에 올라가 가벼운 체조와
운동을 하고 자연과의 명상을 통하여 하루를 생각한후 어김없이 5시경
다호탕이라는 목욕탕에서 함께 몸을 씻으면서 세상사와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적당한 운동을 한후 목욕을 하고나면 그 상쾌함이란
말로 표현할수가없다. 적당한 운동과 목욕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인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를
탄력있게 해준다. 이와같이 회원간의 인정어린 대화와 심신의 상쾌함을
통해 매일의 삶에 큰활력소를불어넣고 있다.

매월 세째주 목요일 저녁7시에는 월례회를 갖는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건강비법에 관한 체험사례발표를 하는데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있다. 특히 효에 관한 덕담과 선행에 관한 미담들이
오고감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또한 년1회
총회겸 야유회를 통하여 회원들간의 끈끈하고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있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12명으로 시작한 우리모임은 회원이
현재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은평지구를 떠나면 회원자격이 상실되나
본인의 의사가 있으면 회원자격을 유지할수도 있는바 필자는 안양으로
이사를 왔지만 이 모임이 좋아 계속 참여하고있다.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연령층으로 되어있는데,회원은 초대와
3대회장을 역임한 평화문제 연구소의 신영석박사,2대 회장을 맡았던
치과개업의 임채균박사,대한상호 신용금고의 이상찬감사,진양주택의
박병직사장,삼화고속의 김창식상무,한국도로공사의 박정태감사,사업을 하는
이민영사장,그리고귀찮은 일을 도맡아하는 만년총무 박용근사장 등이다.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천수회는 회원들의 두터운 믿음속에 매일아침
건강한 삶을 확인하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