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17일 국회에 제출된 황인성총리해임건의안을 민주당과 공동제출
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김용환 박철언의원등 최근 사정설에 시
달리는 의원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포기.
국민당은 처음 민주당으로부터 총리해임건의안 공동제출제의를 받고 소속
의원 14명 전원이 서명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결국은 김동길대표와 한영수
최고위원 두사람만 건의안에 발의자로 서명.
이 과정에서 C의원은 서명까지 했다가 "국민당의원이 너무 많이 서명하면
서명안한 사람들의 모양이 좋지않다"는 주위의 지적에 따라 서명을 취소.
한편 국민당은 최근 일부 무소속의원들을 합쳐 새로운 교섭단체를 만들어
보려고 무소소속측과 비공식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나 김대표는 물론 박철언
의원마저 `신상문제''로 계속 시달려 성사여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