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법사 교육행정 농수산위등 12개 상임위를 속개, 위원회별 계
류법안을 심의하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1주일간의 상임위활
동을 모두 마쳤다.

이날 각 상위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등 18개 법안을 심의 본회의에
넘겼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지난 8일 발표한 부정입학관련 학부모명
단에서 누락된 사람들의 명단을 내주중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교육부가 파악한 부정입학자 1천4백12명중 3백43명은 귀책사유
가 학교측에 있으므로 실제 명단공개대상은 1천69명"이라며 "이중 이미 공
개한 4백51명을 제외한 6백18명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신분을 확인, 다음
주중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웅의원(민주)은 "세종대가 지난 84년부터 92년까지 매각한 서울 강남
구 수서동 275일대의 땅 5천2백55평등 수익용토지 7만9천7백87평의 매각대
금 72억여원(감정가)과 유가증권 및 정기적금 20여억원등 92억여원이 법인
의 예결산서와 금융거래원장에 기록되지 않은채 증발했다"며 "교육부는 위
법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