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7일오전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 국무위원이 참
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행정각부처의 업무를 점검.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과천종합청사에 한밤중까지 불이 켜져있다는 얘기
를 들었다"고 전제, 고통분담차원에서 국민들의 의식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고 강조.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등 수석비서관전원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대통
령은 "90%이상의 국민이 새정부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국민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경제정책을 국민들이 예측가능하고 일관되게 추진해 줄것"을 당
부. 김대통령은 또 "각 부처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팀웍을 이뤄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
그는 이어 "경제살리기에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인플레가 유발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하고 "일반통계물가와 시장바구니물가가 다르지않도록
유념해 줄것"을 특별히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