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중.소형주위주의 종목장세가 전개되고있다.
14일 주식시장은 실적호전설과 부동산매각설등 재료수반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 금융주와 대형제조주가 떨어지는 이원화현상이
벌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대형주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60포인트 떨어
진 707.01을 기록,하루만에 710선이 무너졌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60% 떨어진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2%및
0.40%가 올랐다.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사자"세력과 조정국면이 지속될것으로 보는 "팔
자"세력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거래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8백91만주가 늘어난 4천3백46만주(거래대금 6천3백
46억원)를 기록,지난달 23일이후 처음으로 4천만주를 넘어섰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68개를 포함,3백45개였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6개등
3백35개로 오른종목수와 내린종목수가 비슷했다.
실적호전설을 비롯 부동산매각설과 무상증자설등의 재료가 수반되고있는
중원상사 건영 태평양이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조선맥주와 선창산업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최근의 장세흐름에 비춰볼때 종합주가지수하락폭이 커
지지 않는한 이같은 개별종목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출회로 약보합세로 출
발한후 시간이 흐를수록 내림폭이 커져 오전10시30분께 종합주가지수가
706.54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10시40분께부터 대우중공업의 강세반전영
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선후 강보합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710선을 전후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3시께 대우중
공업의 무상증자공시와 함께 이회사의 주가가 갑자기 약세로 돌아서면
서 내림폭이 커져 707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우중공업은 거래량2위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3백원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어업 음료 섬유의복 종이 고무 의약 비금속광물등 내수관
련업종을 비롯 기타제조업 건설 운수창고 단자 보험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9원 내린 2만4백12원을,한경다우지수는 0.
62포인트 떨어진 693.23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