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찰청은 13일 교수를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기부금 5천만원을 받은
진주전문대 부학장 강경무(4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돈을 주고 교수로 채
용된 같은 대학 공업경영학과 강창승(28) 교수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구
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부학장은 올해 새로 생긴 공업경영학과에 교수 2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응모자 6명 가운데 강 교수를 쓰는 조건으로 기부금 5
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 2월 중순께 이 대학 교수협의회장 김용준(45.
행정학) 교수를 통해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