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충남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보비 및 기관장판공비중 일부
를 내무부 고위간부들에게 수시로 상납해왔다는 혐의를 포착, 기동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감사원 및 충남도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 기동감찰반인 5국 요원 5명
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충남도청에 파견돼 판공비 담당 공무원들을 상
대로 상납규모와 경로등을 조사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충남도이외에도 충북도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보비 및 판
공비 일부를 내무부 고위관리에게 상납했을 가능성이 크다보고 조사중이다.
한편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명절때 기관장의 정보비와 판공비중 일부를
내무부에 전달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는 본부내 이 지역출신 향
우회 회식비 조달등을 위한 것으로 내무부에선 오랫동안 굳어진 관행"이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