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얄오페라단(단장 허희철)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창단 두번째공연으로 푸치니와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기업인이 창단한 단체로 화제에 올랐던 로얄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리는
"라보엠"은 "토스카""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지난해 이 오페라단은 창단공연으로 "라트라비아타"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라보엠"은 파리를 배경으로 세속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뮈르게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자코사와 일리카가
오페가대본으로 집필했다. 1896년 초연된 이래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인
주제때문에 세계각국 오페라단의 단골 레파토리로 자주 공연되고있다.

이번 무대의 지휘는 브라질태생으로 쌍파울로 시립극장교향악단의
종신지휘자를 역임하고있는 튤리오 꼴라초포씨가 맡았고 로마 오페라극장의
상임연출가 쥬젭페 줄리아노씨가 연출을 담당했다.

주인공 미미역은 한국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김영미,이탈리아의 마리아
프로스 페리가 출연하고 로돌포역은 재미성악가 강영린,마르코 비양키씨가
맡았다. 마르첼로에는 고성연 이재환,무제타역에는 박수정 김보경씨가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합창단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