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항선사들이 8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한국선주협회가 내놓은 "92년도 외항해운업체 경영분석"
에 따르면 경인에너지를 제외한 국내 33개 외항선사는 지난해
모두 4조1천8백37억원 운임수입을 올려 1백1억7천만원의 당
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선사별로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 등 원양선사들을 비
롯한 23개 업체가흑자를 보인 반면 경쟁이 치열한 한일항로의
10개 업체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외항선사들의 흑자는 88년 이후 5년째 계속된 것으로
90년과 91년에는 1백48억원과 1백5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