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들어 프로야구관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4월10일 시즌개막이래 2일까지 프로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지난해 같은
경기수에 비해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것.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일까지 총72경기가 치러진 올
프로야구의 게임당 평균관중은 1만1천83명으로 지난해 8천7백76명보다
2천3백7명(26%)이 늘어났다. 총관중수도 79만7천9백87명으로 지난해
63만1천8백67명보다 16만6천1백2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관중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현재 3위(11승8패)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로 1백47%의 엄청난 증가율을 기록했다.

LG의 게임당 평균 관중은 2만8백95명(지난해 같은 기간 8천4백45명)으로
지난해 관중최다팀인 롯데(2만5백72명)를 제치고 관중동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광주에서 7게임을 치른 해태는 게임당 평균 9천98명의 관중을 모아
지난해대비 2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구에서 10게임을 치른 삼성도 25%의
관중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쌍방울은 게임당 평균 2천9백22명의 관중에 그쳐
지난해(3천7백52명)대비 22%의 감소를 나타냈고 빙그레도 작년에 비해
13%의 관중이 줄어 들었다.

전체적으로 올 프로야구관중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데 대해 KBO는
"우수신인들의 대거입단으로 팀전력이 평준화된데다 역전(25게임)
1점차(24") 연장(8")승부등 박진감 있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구단별 관중이 크게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역시 팀의 성적이 좋아야
관중이 몰린다는 평범한 진리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