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노트류를 생산하는 문구업체들이 판매부진에 따라 생산량을 대폭 줄
일 움직임이어서 귀추가 주목.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 모나미 바른손팬시등 노트류생산업체들은
올 신학기를 겨냥,재생노트를 업체에따라 전체 노트생산량의 20~50%까지
내보냈으나 판매가 극히 부진하자 2학기에는 생산량을 크게 줄일 계획이
라는 것.
이들 업체는 환경보전이라는 정부정책에도 호응하고 실수요자인 청소년
층에 자연보호의식을 심어준다는 좋은 취지에 따라 앞다퉈 재생노트를 생
산했다가 수요자의 냉담한 반응으로 기수를 돌리게된 셈.
문구업체들은 이에앞서 한경처 교육부 각시.도교육위등에 협조공문을 보
내 재생노트사용을 위한 정책지원을 "읍소"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어 "
기업의 논리"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게 됐다는 후문.
이 과정에서는 주무부서격인 교육부가 입시부정의 홍역을 치르느라 적극
적인 후원을 못했다는것이 문구업체들의 분석.
업계의 한 관계자는 "좋은일 하자는데도 손발이 안맞는다"며 "업계로선
적자가 보이는 재생노트생산을 계속할수는 없다"고 주장.현재 재생노트를
내보내고있는 회사는 모나미 아트박스 모닝글로리 바른손팬시 영문구와
공동브랜드인 "온누리"를 사용하는 노트5개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