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국등 전통 인스턴트식품의 시장선점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신
규참여 및 신제품개발노력이 활기를 띄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죽, 국등 우리고유의 전통음식을 인스턴트화한 가공식
품은 그동안 서구식식문화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시장환경변화로 작년
부터 고성장채비를 갖추면서 업체들의 신규참여가 잇따르고 신제품개발 또
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연간전체외형이 올해 2백70억원규모에 달할것으로 추정되는 즉석국의 경우
농심 제일제당 미원 오뚜기식품의 시장분할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호물산이 지난2월부터 신규참여했으며 (주)진로도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진로는 된장국 배추국 김치국등 5가지 즉석국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작년중 이미 신청, 특허청의 공개절차를 밟고있는데 선발업체들의 기존제품
들처럼 모두 급속동결건조공법을 이용한것이 특징이다.
신제품개발노력도 활발, 9종의 즉석국을 시판중인 제일제당은 수제비를 상
품화하기 위해 즉석수제비특허를 신청해놓고 있으며 미원은 작년12월부터
해물탕거리, 곱창전골거리등의 브랜드로 신제품을 선보여 모두 8종의 즉석
국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오뚜기식품은 즉석국이외에도 쌀, 찹쌀 및 소맥분을 주원료로 해 만들어
3~5분만 가열하면 그대로 먹을수있는 인스턴트건조떡의 개발을 진행중이다.
연간 30~40%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레토르트식품은 카레, 짜장등의
조미식품일변도에서 호박, 잣등을 이용한 죽등으로 그종류가 빠른속도로 다
양화되고 있다.
제일제당이 닭죽등 3가지죽을 레토르트형태로 개발, 시판중인데 이어 동원
산업이 참치죽, 야채죽등을 앞세워 시장기반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주)한국
거성, 천호인티그레이션등의 중소업체는 설렁탕, 육개장 및 삼계탕등의 전
통식품으로 레토르트식품의 수용를 개척해가고 있다.
인스턴트전통식품의 시장볼륨이 빠른속도로 늘어나고있는 것은 맞벌이부부
증가 및 신세대소비자들의 인스턴트식품선호등 시장환경변화에 힘입은 것으
로 분석되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업체간 신제품개발 및 광고판촉경쟁과 맞물
려 즉석국, 잣등 전체제품의 연간외형이 금년말까지 5백억원을 무난히 넘어
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