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세트와 CDP등의 고가경품을 내건 스낵 건과업체들의 판촉행사가 성
행,어린이소비자들의 충동구매조장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낵 건과업체들의 경품판매행사는 건과매출이 비수기
로 접어든 이달초부터 특히 성행하고 있는가운데 성수기를 앞둔 일부빙과업
체까지도 가세하는등 어린이와 청소년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업체간의 판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발효유 스낵 빙과 라면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판
매를 실시중인 빙그레의 경우 오디오세트 CDP 외국브랜드청바지등 청소년들
의 호기심이 높은 특정상품을 경품으로 걸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있다.
빙그레는 또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콘서트티켓 6천여장을 경품으로 제시,
연예인에 대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관심을 이용해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매
출확대를 노린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21일부터 5가지스낵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현상경품판매를 시작한 크라운
스낵은 3천명을 추첨해 그림퍼즐 스탠드 시계등을 선물로 준다며 판촉공세
를 벌이고 있다.
이에앞서 롯데삼강과 동양제과는 지난 5~24일,6~25일까지 각각 경품판매행
사를 실시했으며 두업체 모두 헤어드라이기 가방 키재기시계등을 경품으로
제시,어린이소비자들의 사행심조장등 적지않은 부작용을 야기시킨다는 지적
을 받아왔다.
스낵 빙과등의 식품업체들이 경품판매에 앞다투어 뛰어들고있는 것은 경품
판매가 단기간내의 매출확대에 큰효과를 낼수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처럼 고가소비재와 인기연예인을 앞세운 판촉행사가 성행함에 따
라 법규위반및 충동구매유발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