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당직자들은 광명 등 세 지역의 투표율이 50%에도 훨씬 못미치자 매
우 초조한 빛을 보였으나 부산 두 지역이 일치감치 승부가 드러나고 가장
걱정했던 광명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차가 벌어지자 안도하는 모습.

여의도 당사 3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는 오후 늦게부터 김종필 대표를
비롯해 황명수 사무총장, 김종호 정책위의장, 김영구 총무, 강재섭 대변인
등 거의 모든 당직자들이 나와 텔리비전에 방영되는 개표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들은 특히 투표율이 낮을 경우 위험하다고 판단한 광명지역에서 손학규
후보가 선전하자 "역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책이 효험을 발휘한것 같다"
며 기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