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23일 대형버스등 디젤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완벽하게
제거할수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연은 1만여가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작은입자로 호흡기질환 폐암등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돼 세계각국이 이에대한 규제를 강화하고있다.

유공 울산연구소는 디젤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특수처리한
팔라듐촉매로 코팅된 필터에 통과시켜 매연을 걸러낼수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유공은 이 장치개발을 위해 정현종울산연구소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연구팀을 편성,지난2년여동안 8억6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

연구팀은 백금촉매보다 매연제거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대표적인 공해물질인
3산화황 (SO3)발생을 억제할수있는 특수팔라듐촉매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팀은 촉매및 매연제거장치와 관련된 10건을 특허청에 특허출원한데
이어 미국 일본등에도 출원할 예정이다.

유공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머플러대신 설치돼 매연과 소음을
동시에 제거할수있는 장치를 내년상반기중 상품화할 예정이다.

유공은 이 장치가 기존외국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대당
1백50만원선으로 값도 싸 경쟁력을 확보할수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유공은 매연제거 장치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대기오염의
주요원인물질인 질산화물 황산화물까지 완벽하게 제거할수있는
차세대디젤차량 매연제거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