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사회정의실현을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와 경제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에 대한 경
제개혁촉구와 개혁에의 동참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두 단체는 다음주 중 노총의 박종근위원장과 경실련 공동대표인 송월주
스님간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선언하고 다음달 하순경 서울에
서 경제개혁 및 경제민주화 촉구를 위한 대규모 범국민 집회를 가질 예정
이다.

두 단체는 공동 연대사업으로 금융실명제의 조기실시와 물가안정 세제개
혁 투기근절 토지공개념의 도입공직자의 윤리강화 등을 촉구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대중집회 외에 국민대 토론회 개최와 국민청원운동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실련은 정부가 현제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적극성을 띠고 있
으나 경제개혁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보다 과감한 경제개혁의
촉구를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참여가 절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노총과의
연대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