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은 22일 전강원은행장 강병건씨(64)가
은행장으로 재직할때 3개업체 이상의 기업체에 수십억원을 불법 대출해
주고 거액의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잡고 강씨를 연행,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강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강원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춘천의 H레미콘업체에 60억원의 사업자금을
불법대출해주는등 지역내 기업체들에 모두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해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H레미콘업자로부터 1억여원의 커미션을
받는등 기업체들로부터 받은 커미션 금액에 대해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은 강씨등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등)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강씨는 충남 연기출신으로 한국은행 광주지점장과 강원은행 상무 감사
전무를 거쳐 지난 90년부터 3월까지 강원은행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