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양승현특파원]한승주외무부장관과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은 21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양국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와 강택민중국
국가주석 방한문제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49차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ESCAP회관 회의
실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한장관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 른 우려를 표명한뒤 대북설득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한장관은 중국이 그간 견지해온 한반도비핵화정책을 상기시키면서
우리정부로서는 북한이 끝내 NPT체제복귀를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동북아지역의 핵확산가능성을 지적했다.
전부장은 이에대해 북한핵문제가 외교적노력에 의해 평화적으로 해결
되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나타내고 우리정부가 제의한 미-북한고
위접촉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