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총학생회협의회는 20일 우근민제주도지사에게 제주도내 외지인
토지소유 현황을 공개할것과 종합개발계획 최종안 확정시기의 연기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상임의장(제주대 총학생회장)등 학생대표
5명은 이날 낮 우지사를 만나 이같이 촉구하면서 외지인의 도내 토지소유
실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은 도민 주체
개발에 역행하는 것으로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제주총학생회협의회는 최근 고위공직자와 정치인들의 재산공개로 제주도는
토지투기장으로 전락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외지인 토지소유실태를 공
개하던가 공개를 못할경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연기해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우지사는 "전남도의 외지인 토지소유실태 공개가 적법한 것인가
의 여부를 내무부가 검토하고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 그때가서 전남도 수준의 외지인 토지소유실태를 공개하는 문
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또 종합개발계획의 수립문제에도 언급,"당초 계획대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