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건설업체의 산업재해율이 중소건설업체에비해 훨씬 높은 것
으로 드러났다.
19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50대건설회사의 재해현황"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재해자는 사망 2백77명,부상1만1천5백68명등 모두
1만1천8백45명으로 평균 재해율 2.15%를 기록해 건설업 전체평균 재해율
1.9%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처럼 대형건설업체의 재해율이 높은 것은 중소건설업체보다
위험요인이 많은 대형공사를 주로 하면서도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재해율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신안종합건설로 재해율 5.97%를
기록,건설업 전체 평균치를 3배이상 초과했으며 다음으로 성지건설(4.65%)
한양(4.41%) 삼부토건(3.62%) 삼익건설(3.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재해율 3.5이상인 이를 5개업체의 전건설현장에 대해 5월중
특별감독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앞으로 1년간 특별지도감독대상으로 지정,
지속적인 감독활동을 벌이기로했다.
한편 노동부는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위해 건설부와 협의,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재해다발업체에 대한 관급공사의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도급한도액도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