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 중부경찰서는 19일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 대전
시지회 중부출장소에서 고객예탁금을 빼돌린 창구 담당직원 이미화씨
(28.여)와 이씨와 공모,빼돌린 돈으로 자신의 어음을 막아온 김덕중씨
(31.영진시스템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씨와 김씨는 평소 친구오빠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김씨가 지
난해 하순쯤 전화를 걸어 농협선화동지점에 개설한 당좌어음이 부
도가 나게 되면 우선 고객예금을 인출해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
고 지난해 10월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모두 2백29회에
걸쳐 29억6천2백96만2천원의 고객예금을 불법 유용한 혐의다
또 이씨는 지난 14일 김씨의 부탁을 받고 농협 선화동지점
중부출장소의 고객예탁금 4천5백만원을 선화동 지점 김씨 구좌로
입금시키는등 모두 20회에 걸쳐 16명의 고객예금 4억9천4백
만원등 모두 8억2천4백40만원을 임의로 인출,김씨의 어음구좌
에 입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