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지난 1월 체결된 한-베트남 항공협정에 따라 서울~호치민 노
선에 주3회의 민간 항공기 운항을 허가하기로 하고 이를 아시아나항공에
주2회, 대한항공에 주1회 배분했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현재 전세기운항만 이뤄지고 있는데 이르면 5
월께부터는 서울~호치민 정기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교통부는 한-베트남 항공수요의 80% 이상이 미국에 사는 베트남 출신자
의 모국방문인 점을 고려해 두 항공사가 모두 미주노선과 연계수송을 할
수 있도록 노선을 배분했다고 밝히고 `정기항공 운송사업자 지도.육성지
침''상 특정국가로 지정된 베트남은 별도의 배분원칙을 정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서울~하노이 노선은 항공 수요가 극히 적어 이번 배분대상에서 제
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