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공모주 청약예금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주식시장이 되살아나고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물량조절을 위해 엄격히 통제해온 기업공개도 중소기업을 중심
으로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되자 세금우대상품을 중심으로 공모주 청약예금
이 늘고 있다.
증권금융이 취급하는 공모주 청약예금 규모를 보면 지난 91년말 2백38억
원이었던 것이 지난해말에는 2백60억원으로 늘었다가 이달 14일 현재 3백
82억원으로 약 4개월보름만에 46.9%나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해 신설한 세금우대공모주 청약예금의 경우 이자소득
에 대한 세율이 16.5%로 일반 이자소득세율보다 5%포인트 낮다는 장점때문
에 올들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금우대 공모주 청약예금은 지난해말 증권금융 수신고가 49억원에 머물
렀으나 14일 현재 1백8억원으로 1백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5월부
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물량압박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업
공개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공모주청약예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