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5일 3개 보궐선거지역중 조직분규등 내부사정으로 개편대회를
연기했던 부산사하지구당개편대회를 오는 10일 치르기로 함으로써 이를 위
한 사전 정지작업을 마친듯.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박종웅청와대민정비서관이 새조직책으로 내정된 사
하의 경우 전지구당위원장인 서석재전의원이 자신의 비서출신인 이재국씨의
공천을 희망했으나 이것이 무산되자 조직인계를 거부하며 반발을 보였던 것.

그러나 민주당측이 이 틈새를 비집고 중량급인 김정길전최고위원을 공천,
의욕을 보이자 위기의식을 느낀 당지도부가 서둘러 진무작업에 착수.

이에따라 최형우사무총장이 주말을 이용,현지에 내려가 서전의원측을 다독
거리며 무마작업을 벌였고 김대통령도 직접 모종의 지시를 내렸을 것이란
추측들.

민자당이 이처럼 내부정지작업을 무사히 마친것으로 평가됨에따라 사하보
선은 새정부출범후 첫 여야대결답게 펼쳐질 치열한 일전이 볼만할듯.

최총장은 이날 "최소한 부산 두곳은 당선에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자신
감을 피력하는등 "내부문제"가 해결됐음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