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대립을 보여왔던
미국과 프랑스에 모두 자국이익을 우선으로하는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우
루과이라운드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유럽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31일 발라뒤르 프랑스신임총리의
경제자문의 말을 인용,프랑스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재검토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미.EC간 농산물협상타결을 비난해온 신내각이 협상내용을 다시
검토,무역실무레벨이 아닌 G7(선진7개국)정상회담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행정부도 협상을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경제자문의 말을 덧붙였다.

이신문은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처음 시작된 86년과 지금과는
세계정세가 급변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와 동구권국가들에 시장을
개방하고있는 EC의 부담을 미국에 설득함으로써 유럽은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고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대표는 30일 부뤼셀의 한 경영자모임에
참석,미국은 현재의 협상초안에 중대한 수정을 가할것이라고 말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고 저널 오브 커머스지가 31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미키 캔터대표가 던켈초안의 저작권보호 환경 반덤핑조항의
수정을 위해 압력을 가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협상초안에 대한 이같은
수정압력은 다른국가들의 수정요구를 유발,협상자체가 어렵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