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8일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94년초까지 광주 하남공단내에 1만평 규모의 무인자동화공장 단지를
조성,공동무인공장 개별업체공장 전시장 등을 세우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 단지내에 무인자동화 공장을 세우는데 모두 1백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주)한국유체기계
삼원엔지니어링 대륭기계등 8개 중소기업들에 모두 80억원의 자금을
단기저리로 지원키로 했다.

자동차 전기전자등의 부품을 생산하게 될 이 무인자동화 공동공장은
기계공작실 조립실 검사실등 5개의 부문으로 구성돼 로보트가 소부품과
원재료 운반,부품조립등 사람의 역할을 대신함에 따라 전 공정에 근로자가
전혀 필요없게 된다.

또 중진공은 이 단지내에 참여업체들의 자체 공장도 입주시켜 필요한
원재료등을 무인자동 공동공장에 공급하도록할 계획이며 전시실 연구개발실
공동사무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회계 경리 판매 구매등 참여업체들의 사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등 완전한 사무자동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인력난 해소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공장자동화와
사무자동화가 갈수록 시급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