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김진영육군총장을 9일자로 해임하고 후임에 한미연합사부사령
관 김동진대장 임명했다.

정부는 또 서완수국군기무사령관을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김도윤현기무사
참모장을 임명했다.

육군참모총장의 경질은 정부의 장차관급인사에 이어 대통령의 임명직위에
이어 대통령의 임명직위에 대한 군통수권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국방
부가 이날 밝혔다.

또 기무사령관인사는 지난해 대선공약으로 제시된 정보기구 축소원칙에 입
각, 현재 중장보직으로 돼있는 것을 한계급 내려 내부 발탁 임명한 것이다.

정부는 이어 후속인사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현합참제1차장인 김재창
육군대장을 임명 발령했다.

경질된 김전육군총장은 금년 12월에 임기 2년을 마치게 돼 있어서 이날 경
질은 돌연한 것으로 새김영삼정부의 앞으로 군부개혁과 관련,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김전총장은 부산출신의 육사 17기 선두주자였으나 지난 88년 국회의 5공청
산 과정에서 군부비판에 대한 군장성들의 불만을 대변하는등 강성발언을 일
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