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배출을 위해 우리나라 사업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인 후드와 덕트의 대부분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나 이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정동철)이 전국의 7백48개
제조업체에 설치된 후드와 덕트 5천1백6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소배기장치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작업장내의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사업장밖으로 내보내는
후드및 덕트는 조사대상중 94%가 설계와 설치에 있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있다.

후드와 덕트의 불량을 원인별로 보면<>설계당시 적당한 바람배출량을
제대로고려하지 않은 설계불량이 84.1%로 가장 많았고<>후드,공기정화장치
등의 설치불량이 7.9%,그리고 관리불량이 5.4%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