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비서실 진용이 그동안 각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중심체제
에서 탈피,학계출신 전문가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3일 김영삼대통령의 한 측근인사는 "청와대 경제비서실은 그동안
각부처에서 현직공무원들이 파견돼 실무를 담당해왔으나 이경우
해당공무원들이 출신부서의 이익대변에만 치중하는 폐단이 있어왔다"고
지적,"앞으로 공무원들의 청와대파견을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따라서 박재윤수석이 이끄는 새 청와대 경제비서실에는
학계출신의 박사급 전문가들이 많이 들어올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또 "경제수석아래 1급 또는 국장급이 맡고있는 부문별
비서관직책을 앞으로는 모두 국장급이하로 낮출 예정"이라고 말해
현비서진의 이동폭이 매우 클것임을 암시했다.

이경우 현재 1급으로 산업전반을 맡고있는 박운서비서관과 기획및
재정금융담당의 이진무비서관은 승진등의 형태로 다시 행정부로 돌아갈것이
유력시된다.

이와함께 "작은비서실"을 지향하는 김대통령의 뜻에따라 현재 7명의
비서관중 한자리정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산업담당비서관실의 행정관수가 현재 5명에서 4명으로
감원되는등 각부문별 행정관수도 현재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