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시한 하루를 앞둔 서울 대전 부산 등 3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2일
오전까지 사용자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협상의 핵심부분인 임금인상
률 등에 노사간 의견이 좁혀져 있는데다 노조측이 쟁의발생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대규모 파업은 발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자동차노련 서울버스지부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일 밤 9시부터
2일 새벽 4시까지 자동차노련사무실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여 임금인상률 8%
선과 무사고근무수당 2만5천원 인상 등에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식대인상
문제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대전, 부산버스노조도 이날 오전 현재 사용자측과 타결점을 찾지 못했으
나 협상을 계속키로 함에 따라 이날 중 합의점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 대구 광주 등 3대도시 버스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채 임금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서울버스노사협상의 결과에 따라 협상타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