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진주지점의 한 행원이 5억여원의 공금을 유용하다 적발돼 검
찰에 구속됐다.
27일 은행감독원과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 진주지점의 행원 윤아
무개(여)씨는 본부의 예금유치운동에 따라 3년 전부터 높은 이자를 주는
조건으로 1백억원대의 예금을 끌어들이고 정상이자와의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다른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빼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윤씨가 지난 3일 본점에 8천만원의 송금을 의뢰한 대한교
보 진주영업점 정아무개(여)씨에게 수기 무통장입금증을 주었다가 다시
회수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진주영업점 간부들의 고발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