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세종호텔 앞 지하도 계단에
서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최은환(29.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씨가 경찰에게 쫓기다 계단에서 구르면서 뇌진탕을 일으켜 경찰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최씨를 추적한 마산 동부경찰서 박동기(27) 순경은 "최씨가 충무
로 일대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동료경찰관 4명과 함께 잠복근무하다가 이
날 충무로2가에서 최씨를 발견하고 뒤쫓던 중 최씨가 지하도로 뛰어내려
가다 갑자기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25일 마산에서 안경심(35.여.마산시 합포구 중앙동)씨
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