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45분께 전남 곡성군 옥과면 이문리 하천 둑에서 공수부대의
고공낙하 훈련을 구경하던 김진완(47.곡성군 옥과면 우창리)씨와 김정현(11
곡성 겸면국3)군 등 2명이 이륙하던 헬기의 프로펠러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군의 어머니 홍경순(33.여.곡성군 겸면 현정리)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이날 마을주민 1백50명과 함께 낙하 훈련을 구경
하던 중 육군 203항공대 소속 UH1H 헬기 78-1600호(조종사 강병원.34.준위)
가 둑 아래 논에 내려앉았다 급회전하며 이륙하는 바람에 프로펠러에 목부
분을 맞고 쓰러졌다는 것이다.